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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2003) 비는 하늘이 흘리는 눈물... 눈물은 슬픔을 가져다 주며... 슬픔은 시련의 아픔에서 나온다... 사람은 사람을 잃는 것을 두려워 한다. 비는 모든 것을 씻어버린다. 비는 시간의 흐름을 씻어버리고... 비는 슬픈자의 눈물을 씻어버리고... 비는 세상의 검은 것들은 씻어버린다. 비는 모든것을 묻어버린다. 비는 어둠을 묻어버린다. 비는 우는자의 흐느낌을 묻어버린다. 비는 세상의 거친 숨결을 묻어버린다. 비는 모든것을 잉태한다. 비는 생명의 흐름을 잉태한다. 비는 일어선 자의 희망을 잉태한다. 비는 세상의 변화를 잉태한다. 2007. 10. 22.
2003년도... 개인적... 두서없이.. 내가 맨 처음 펜을 잡은 것은 언제 였을까... 고등학교 이전... 중학교? 더... 이전... 초등학교.... 일수도... 언제인지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나는 펜을 잡고 있었다. 그 펜은 새로운 세상이 되어 나에게 돌아왔고... 그 세상은 나에게 안식을 주었다. 그리고 나를 알려 주었다... 나는 어릴적 살인을 저지른 일이 있었다. 짙은 어둠속에 가두어 놓고.. 먹을것도.... 숨 쉬는 것도 용납하지 않은체... 서서히 죽여갔다.. 아프다는 것을 알기도 전에... 아프다는 것을 알았고... 괴로움의 치유를 알기도 전에... 난 살인을 저질렀다. 하지만 그것은 미수로 그쳐버렸다... 모든것은 완벽했다.. 구속, 강금, 두려운... 가장 아프기 때문에 죽어야 했던... 그러기에 잃어버렸던 것들..... 2007. 10. 22.
'안녕'이란 단어에 대해서... 우리가 흔히 말을 배울때 가장 먼저 배우는 것은 인사이다. 그것은 언어중에서 그것이 가장 많이 사용하기 때문일것이다. 만나고 헤어짐은 항상 있는 일이니깐.. 우리는 사람들과 헤어질 때 '안녕'이라는 말을 쓴다.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쓰는 말이지만... 상당히 슬픈 말 인것 같다. 그 이유는 그 말이 사용자체가 헤어질 때 쓰는 말이기 때문이다. 사람이 가장 외로울때는... 같이 있던 사람이 없어졌을 때 이다. 아애 사람을 만나지 않았다면은 외로움 같은 것은 몰랐을 지도 모르는데.. '안녕'은 기약없는 헤어짐이다... 일본에서는 '안녕(さよなら)'이라는 말을 잘 사용하지 않는다. 특히 친구들 사이에서는 더욱 더 그렇다. 보통 '그럼'이라는 뜻의 'じゃ(자)'를 사용한다. 그리고 그 뒤에.. 'またね(마타네).. 2007. 10. 22.
나에게 사랑은? 2003년도에 썼던... 자작시... 그때는 이랬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에휴.... 나에게 사랑은... 사랑은... 날카롭다... 그 차가움을 느낀자는 사랑이 아프다고 한다... 사랑은... 부드럽다.. 그 포근함을 느낀자는 사랑은 따뜻하다 한다... 사랑은... 시리다... 그 딱딱함을 느낀자는 사랑은 외롭다 한다... 사랑은... 산란이다... 그 신비로움을 느낀자는 사랑은 아릅답다 한다... 사랑은... 아침을 담는다.. 그 편안함을 느낀자는 사랑은 존재한다 한다. 또한... 사랑은... 밤을 담는다. 그 칡흙을 느낀자는 사랑은 없다 한다.. 나에게 사랑은... 밤을 담아놓은 물이다... 2007. 10. 22.